너무 아름다웠습니다. 처음 대왕암 공원을 만난 것은 모니터링 사업을 하기 전 울산만 종주를 할 때였는데 너무 아름다원서 방어진 끝인 꽃바위까지 걸어야 하는 일정이었는데, 일정을 변경하여 대왕암 공원만 뱅글뱅글 몇 번이나 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. 오래된 소나무숲, 몽돌이 많은 해안에서 대왕암을 바라보는 풍경, 저 멀리 떠 있는 배들, 조금 더 멀리 보이는 슬도까지, 바다가 가질 수 있는 모든 미적 요소를 갖춘 곳이었습니다.

1회 차- 해양쓰레기 모니터링팀이 대왕암이 보이는 해안에서 쓰레기 수거 분류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.
2회 차는, 청소년들이 참여하여, 대왕암을 반대편에서 조망할 수 있는 해안(동남횟집 앞 해변)에서 플로깅 작업과 울산 해안선과 울산 해안에 대한 교육을 병행하며, 울산 바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갈 예정입니다. 이 때는 가능하면 청소년들이 부모님을 비롯하여 가족이 함께 참여하도록 독려하여, 가족 모두가 울산의 해안의 특징과 해양 쓰레기 분포에 대해 이해하고, 일상 생활에서 친환경적 삶을 실천의 계기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.
3회 차는,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여 진행합니다. 참가 청소년들이 직접 수거-분류-입력 작업을 진행합니다. 이 활동을 통해서, 청소년들은 사업의 기획에서 실천, 마감까지의 과정을 경험하며, 자발적인 다른 활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.

더 이상 바닷가에서 죽은 새를, 낚시 바늘을 문 채 죽어있는 물고기를 보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. 그리고, 사람들이 쓰레기는 되가져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더 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아름다운 울산 바다, 귀중한 바다, 우리 함께 가꾸고 보존해요